어제 첫출근하고 많은것들이 빠르게 진행이 되었습니다.
일단 회사 출입키를 받았으므로 언제든지 사무실에 들어갈수 있게 된것이 가장 기쁩니다.
요즘 시차 적응이 안되서 자꾸 5AM 에 일어나고 있는데 좀 일찍 가서 이것 저것 해볼수 있게 되었습니다.
그리고 회사 문 앞에 출퇴근 시간 기록하는 종이가 있어서 일찍 부터 일 시작하면 사장님 나중에 기록을 보시고 좋아하신뎁니다.
어제 출근했더니 컴퓨터 한대와 살짝 넓은 개인 공간을 받았습니다.
큰 방에 5명이 같이 앉아서 일을 하게 되는데, 상당히 넓직한 분위기입니다.
컴퓨터는 2개의 Dual core CPU 를 장착하고 있는걸로봐서 쓰레드 관련해서 신경쓰라는 신호로 이해됩니다.
그리고 그 컴퓨터에 20인치쯤으로 생각되는 HDTV 두대가 연결되어있습니다.
그리고 점심 식사 직후에 서버 모양으로 생긴 컴퓨터를 한대 더 지급 받았는데,
이게 알고보니 PlayStation 3 Developer Kit 렙니다.
저는 이제까지 본적조차 없던 녀석인데.... 저보고 사용하라도 덥썩 쥐어주니까 매우 흥분되더라구요.
게다가 저는 이제까지 X-Box 360 만 있었지 PlayStation3 는 없었거든요.
나중에 좀 시간이 아면 일찍 출근해서 혼자 게임 좀 해볼수 있을것 같아요.
PlayStation 3 Developer kit 은 일반 PlayStation3 보다 좀 더 큰 메모리 용량이랑 좀 더 큰 하드 디스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. 그리고 network card 도 한개 더 가지고 있어서, 시스템 셋팅이나 프로파일링과 같은 작업을 원격으로 할 경우에는 그 네트웍 카드를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.
회사에서 개발중인 게임을 Source Control System 으로부터 다운 받은다음에 컴파일 하고 PlayStation 3 에서 돌리면서 디버거로 break point 다루는것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. 그러고나니까 첫번째 미션이 저에게 주어졌는데, 메모리 관리자를 만드는 일입니다.
X-Box 의 경우에는 system memory 와 video memory 가 통합형이라서 구조가 간단하지만, PlayStation 3 는 메모리 접근과 관련해서 살짝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거기에 맞게 코드를 수정하라는 것입니다.
그래서 어제 일단 Unit Testing Framework 를 개인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google test 를 다운 받아서 프로젝트 설정까지 했는데, 쩝 google test 가 playstation 3 에서 안돌아가네요... 문제는 google test 가 tr1 을 사용하는데 playstation 용 컴파일러가 그부분에서 계속 불평을 하는 것입니다. 그래서 어제 UnitTestCpp 라는 걸 다운 받아서 다시 시도하다가 저녁 시간이 되어서 돌아왔습니다.
소스 코드를 두루 둘러봤는데, 소스 전체적으로 C 코딩 스타일이 너무 많더라구요. ifdef 같은걸 쓰는것보다는 template 이나 policy 를 사용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인데, 제가 그런 고급 방식을 사용하게 되면 다른 프로그래머들이 읽을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. 그리고 보아하니 unit testing 의 개념이 아직 없는것 같은데, 제가 unit testing framework 를 사용하자고 제안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좀 걱정되는 부분이네요..
첫 한주 정도는 적당히 윈도우 설치하고 사람들이랑 잡담이나 하면서 보내게 될줄 알았는데
의외로 본업에 바로 들어갈수 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. 그리고 PlayStation 개발을 해본적이 없으니 배워야 할것도 많고 좀 흥분해있는 상황이에요... ㅎㅎ
나중에 돈 좀 모아서 카메라를 사게 되면 제 자리를 한번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..